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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늘은 이시간까지 이러면 안되는데 마재윤 2군행 기사(
링크)를 보니 안 넘어갈 수가 없어서. 뭐 쓰기야 천안갔다와서도 쓰면 되긴 하지만 그때는 김이 팍 식어버릴테니 내일이 두렵지만 지금 써야겠다. 근데 카테고리가 좀 애매한데...
잡소리는 좀 그만두고. 한때는 정말 본좌소리까지 들으며 누구와 붙어도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포스를 내뿜던 시절도 있었다. 4대본좌(임-이-최-마) 중에서는 가장 임기가 짧은지라 아직까지 마재윤이 본좌라인에 있어도 되는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당대 포스는 정말 본좌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최고였잖아. 지금 르깝 이제동이나 케텝 테영호처럼 그냥 '남들보다 잘 하는' 수준도 아니고 그 동안 쌓아놓은 커리어가 얼만데. MSL 5회연속 결승진출에다 3회우승은 뭐 말할것도 없고 부커리그라고 폄하되고는 있지만 OSL도 우승은 힘든거니까. 정말 신한 3시즌 우승할때 관중들이 이름외칠때 그 포스는...
그래서 마재윤이 좀 싫었다. SKT T1 오버 트리플 크라운 달성할 때도 그렇고 내가 좀 약자편에 서는 입장이라 결승에서도 플토 아니면 대부분 커리어가 낮은 선수를 응원하고는 했다. 그런 내 눈에 마재윤이 곱게 보일 리 없었다. 게다가 자존심도 좀 세고 좀 거만해보여서 더 그랬다. '쟤는 언제쯤 무너질까?', '정말 스타판 끝날때까지는 쟤가 독식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마치 마재윤은 모든 플겜어들이 물리쳐야 할 어느 게임의 최종보스처럼 보였다.(프링글스 시즌 2때였나? 하여간 그런 면에서 마재윤을 최종보스처럼 둔 컨셉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3.3혁명', '대 샤쥔춘 패배' 이후 급부진. 이후 마재윤이 보여준 모습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 동안 내가 봐 왔던 마재윤이 정말 지금의 마재윤이 맞는가 하는 생각밖에 들지 못하는 부진 이후와 지금까지의 모습은 정말 씁쓸했다. 뭐 천적인 라끄한테야 맨날 처발리는것은 그렇다 쳐도 듣보잡에게까지 발리는 건 진짜 이해가 안되더라. 아직 개인의 역량면에서 한계가 온 건 아닌 것 같고 분명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막장이니 팥이니 마에스트로가 아닌 망했으트로니 마민폐라느니 하며 수많은 별명들도 지어졌다. 지금 올드들이 직면하고 있는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의 근심과 걱정을 지금 마재윤이 하고 있나? 그런 건 좀 아닌 것 같고. 하여간 개인전에서 승승장구하던 그가 어느새 팀플전 선수로 바뀌고 그러다 이제는 뭐 그냥 종적을 감춰버렸다. 어쨌든 그러다가 마재윤이 측은해지기 시작했고 어느샌가 마재윤이 이기면 기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본좌도 몰락하게 되면 약자가 되니까 응원하고 싶어지는 건 별 수 없나보다.
그런 마재윤이 2군으로 강등된단다. 자존심 강해보이는 마재윤이 한때 본좌소리까지 들었는데 2군이란 극약처방을 결정하기까지는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자원한 건 아니고 코칭스테프가 제안하고 마재윤이 그걸 수긍했겠지만. 하지만 힘든 결정이라고 해도 이 결정은 정말 진작에 했어야 하는 결정인 것 같다. 솔직히 이렇게 2군으로 내려간 마재윤이 다시 재기하지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질까 하는 게 더 겁이 나게 되는데 정말 2군으로 내려간 만큼 예전만큼만 못하더라도 나름대로의 성과가 있지 않겠나. 진짜 누구 말마따나 필요하다면 2군이 아니라 3군까지 가야 한다. 제발 다시 한 번 저그의 구세주(Savior)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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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좀.
생각해보면 내가 그렇게 말을 못하는 타입은 아니다. 당장 오늘만 해도 사촌동생 과외하러갔다가 2시간 내내 이야기만 하고 왔는데(-이렇게보면 정말 돈을 날로먹지. 뭐 딱히 오늘도 수업을 할 건 없었다. 뭘 좀 시키면 해와야 말이지-_- 그걸 그렇게 이끌어내는게 과외교사 일인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까 그냥 좀 허접하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얘 말고 중2짜리 애는 정말 열심히 가르치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데... 정말 다굴형말대로 가까운 지인은 과외하면 안되는가보다. 나중에 좀 더 봐 줘야지-3-) 이야기가 삼천포로 흘러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왠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이야기거리가 샘솟고 대화하는데 시간가는줄모르고 해서 정말 어느 커피숍 첫손님으로 갔다가 마지막 손님으로 나갈 정도로 열심히 재미있게 이야기할 능력은 없잖아 있는 것 같다.
그건 굉장히 오래 알고 지내오고 정말 친한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가끔가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도 그런 경우가 있는지라. 뭐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 하지만 어제는 좀 의외. 평소 지내는 것 보면 친하고 마음이 많이 맞다고 생각한 친구였는데 나중에 가서는 이야깃거리가 다 떨어져버려서 침묵... 뭐 어제도 언급했던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과 센스의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가 잘 될 것 같은 친구였던 것 같은데 이건 좀 아닌데 싶더라. 밥사준다고 해서 나왔는데 좀 재밌게
못해줘서 미안하기도 했다. 내갸 그 애를 어려워하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어째 이야기가 해야 할 말을 못 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빙빙 둘러 가는 듯 하지만 어쨌든 예전부터 느껴오던건데 언제 누구를 만나도 자연스럽게 물꼬가 터져서 오랫동안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다. 뭐 어느 책에서 나온대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 물려받은 것, 처한 환경을 비난할 게 아니라 어떻게 되었든 그것에 감사하고 현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더욱 앞서나가기 위해 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해야지 뭐. 방법이야 다양하겠지만 일단은 어제 말한대로 책부터 읽어야겠다. 정말 예전이랑 비교하면 독서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책읽자인가 이건 뭐 삼천포로 빠져도 너무 빠진다.
ps.
하여간 얼마전에 새로 발만 담궈 둔 이글루스를 이렇게 생각하는 공간으로 살릴까 했으나 이건 좀 티스토리에 가져와도 되겠다고 생각을 해서. 뭐 어차피 이글루스에서 생각한 것 중에서도 괜찮다 싶은 건 여기로 가져올거니까 뭐 번거롭게 옮길 필요 없이 여기다 바로 쓰지 뭐.
ps2.
뭐 뿌리교육이다 해서 내일 천안가는데 일찍 안자고 있다가 내일 기차타고 자면서 끝까지 쭉 가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이 포스트 쓰려고 일드 보는것까지 포기를 했는데ㅠㅠ
아근데 정말 재미있어. 나중에 완결 보는대로 짤막하게 리뷰도 써야지. 뭐 리뷰라봐야 허접리뷰지만ㅋㅋ

Bluhfe
내가 비록 앨범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거북이의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신났고 즐거웠는데,
특히 터틀맨의 특이한 목소리와 랩은 정말 마음에 들어했었는데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착잡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오랜 시간 동안 심근경색을 앓아 왔고
예전에도 그것 때문에 큰일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것을 견디고 돌아온 터틀맨은 그
누구보다도 밝았다.
가수가 되기까지 정말 힘들었고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했던 사람이었는데
4월 1일 거짓말처럼
주위 사람들도 믿지 못할 정도로 돌연사했으니 충격은 더욱 크다.
앞으로는 그 신나는 음악을 들을 수 없는건가.
영정사진 속의 그는 환하게 웃고 있다.
언제까지나 그렇게 웃는 모습으로 기억되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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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학이라 조금 일찍 일어나서 아침먹으며 라디오 뉴스를 듣고 있는데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해 흔적조차 없이 소멸되었단다.
"오 ㅅㅂ"를 외치며 당장 TV를 켜고 상황을 봤는데 이건 뭐-_-
누각이 내려앉는 장면을 보는데 참 가슴이 아프더라.
현장에 있던 시민들도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저 무너져내리는 숭례문을 어떻게든 막아야 할 텐데
정작 자신들은 어떻게 손을 쓸 수도 없었으니까.
그래도 국보 1호인데,
우리나라 다른 건 몰라도 숭례문은 내세울 수 있었는데
어떻게 하룻밤사이에 무너져내리는지 아직도
감이 잘 오질 않는다.
국민의 자존심과 함께 무너져내린 느낌이다.
누가 방화를 했건,
누가 대처를 늦게 했건,
누구에게 책임이 있건,
길길이 날뛰고 소리질러봐야 무너진 600년 역사의 숭례문은 돌아오지 않는다.
제 2의 숭례문 사건이 터지기 전에, 모두들 우리 자신을 반성하고
앞으로에 대해 더욱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기름유출 사건에 이어 숭례문 화재라니
2008년도 대한민국에게는 참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
간만의 포스팅인데 이런 씁쓸한 포스팅을 해서 더 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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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공약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_-;
기존의 상식과 틀을 깨는 허무맹랑하지만서도 그럴듯한 공략,
천재정치인을 자칭하는 누구도 꺾을 수 없는 당당한 기개,
상상을 초월하는 전적과 스펙(IQ 430, 기타 엄청난 신체능력, 초능력을 이용한 신체치유능력.
완전 힐러수준인데 물론 사실무근.) 그 외 이것저것.
비록 자신의 굳게 믿은 바와는 달리 당선은 되지 않았으나
역대 대선 중에서는 나름대로 가장 큰 웃음을 준 후보였으며(김길수? 그건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안습의 지지율과는 달리 후보자 관련 UCC 재생횟수 1위, 정치인 검색순위 1위와 함께 본좌의 칭호까지 얻는 등
실제 온라인 상에서의 인기는 당선된 이명박보다도 더욱 높았고
대선이 끝난 후에도 다 쓰인 대선 포스터는 여기저기서 레어아이템으로 취급되고 있고
버로우 타고 있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각종 TV·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아직까지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허 후보.
서로를 헐뜯기에만 혈안이며 여러 비리와 파문으로 더럽고 삭막하기만 한 정치판에
허무맹랑하지만 순수하게 공약만을
가지고 깨끗하게(? 그에게는 나름의 뒤끝은 있다고 본다)
투쟁했다는 점은 높게 살 만 하고
이렇게 웃음을 주는 이가 적지 않기에 더욱더 오래 기억에 남는 인물이다.
▲ 그는 포스터마저 인기가 높다
대선 3수에 떨어지고 이제는 4수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관련기사)
과연 다음에도 그 당당함과 허무맹랑함,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펙으로
우리에게 다시금 웃음을 줄 수 있을지.
대단한 냄비근성의 한국인들이지만 이번 허경영 신드롬은 꽤 오래 가는 모양이다.
솔직히 나는 이쯤하면 됐다는 생각에 좀 지겹긴 한데(뭐 또 소식 하나 올라오면 재미있어 하지만)
만약 이러다가 다음 대선때 비리비리한 인물들만 후보에 올라오게 되면
(과연 그럴까 싶기도 하지만) 당선될지도?
.... 헛소리 집어치우고,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무르팍도사 한 번 나와서 정말 진솔한 이야기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는데 기대된다.
근데 거기서도 힐러근성 발휘해서 치료해준다고 설쳐대는 건 아닐까 모르겠다.

Bluhfe
무엇인가를 바라고 소망하고,
그것을 지탱하고 성취시켜 주는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잠재력을
전폭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우리는 자기 신뢰를
교만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랫동안 자기를 낮추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 뒤로 물러서서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살았다.
"제가 뭘 하겠습니까?"
"전 정말 아무 것도 못합니다."
"다 이 못난 사람 때문입니다."
"이러는 제가 저도 싫습니다."
"저도 제 자신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신뢰는
절대로 교만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질 때 교만해진다.
자부심이 낮은 사람일수록 남을 억압하고
주변을 늘 무시하려고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일수록 타인을 신뢰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자기를 사랑하고 믿자.
나의 힘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속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동연님의 「나를 찾아가는 마음의 법칙」중에서-

Bluhfe
수능이 82일 남은 지금 이 시점
게임과는 벌써 옛날에 이별했고
커뮤니티(-를 포함한 거의 모든 웹활동)도 모두 접고
낙이라고는 이제 슬슬 끊어야 할 라디오밖에 남지 않았는데
클래지콰이 1집 사서 들을 시절 듣던 감성시대부터
(... 생각해보니 최정원 전 이수영부터 들었었구나-_-;)
심심타파-친한친구를 거쳐 지금 메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구(혹은 원제) 고스트 스테이션인 고스트네이션이다.
이제 듣기 시작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캐뉴비개구리이지만
이전에도 가끔 2시부터 하는 본방송 들으면서 꽤 재미있고 매력있는 방송이라 느꼈고
MP3의 예약녹음 기능을 뒤늦게 알아낸 뒤로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듣고 있다.
정말 쓸 데 없고 영양가 제로인 사연이 대부분이지만
사회 문제에 대해 식구들과 마왕이 토론을 하거나
가끔 음악특집을 해 줄 때 보면 전혀 쓸모없는 방송은 아니구나 하고 느끼곤 한다.
지금 나머지 라디오 프로그램은 잘 챙겨듣질 않지만
고스만은 그래도 꾸준히 듣는 건 바로 그 이유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는데.
최근에는 고스 클럽박스를 알게 되어 그것에 업로드되어 있는 고스의 옛 방송분들을 찾아 듣는다.
매일매일 녹음되는 최근 방송 들으랴 지나간 옛 방송까지 들으랴 매우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옛날 방송은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팔팔한 마왕(-그렇다고
지금 시든 건 아니지만)의 모습도 재밌다.
-그렇지만 조금조금씩 들으며 느끼는건데
내가 이런 말 할 짬밥이 쌓인 건 아니지만(방송 7년차에 8개월은 뭐-_-)
지금 고스는 예전의 고스와는 많이 다르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아닐지도) 그 당시 고스는 마왕이 참 적극적인 데 비해
지금은 그다지 고스에 대한 애착은 예전만큼은 많지 않아 보인다.
추론해보건데 가장 큰 이유는 올해야 자꾸 거론되었던 게시판의 상태라던가 식구들의 반응이겠지만.
올해 초만 해도 별로 없었던 날방도 최근들어 잦아진 느낌이고.
그런 마왕이 8월 24일 26시 방송에서 9월 15일을 끝으로 고스를 그만둔다고 밝혔다.
뭐 완전히 그만두는 건 아니고 공중파 방송은 종방이고 인터넷으로 듣게끔 하게 한다는데
그러면 한달에 방송을 얼마나 할 것인지 알 수가 없게 된다-_-;
지금 방송 게시판 상황은 난리도 아닌데 정말 평소 마왕 말대로 있을 때 잘 할 걸 그랬나.
마왕 말대로는 식구들이 넥스트멤버들의 이름도 못 외워서 그렇다곤 하지만
글쎄,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앨범작업을 넘어 이제 음악에 더 마음을 두려 하고 이제는 좀 쉬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지 않겠나.
이 부분은 그동안 들어왔던 식구들이 이해해 주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도 종방의 아쉬움은 감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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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iver E10
정확히 E10을 언제 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직 쓰기 시작한 지 1년도 안 된 것 같다.
슈퍼파이트 1회 할 때 쯤 샀으니까 아직 1년 되려면 조금 멀었구나.
하여간 E10을 쓰기 전에는 iFP-795를 썼었다.
512MB였는데 살 당시에는 넉넉하고도 남을 것 같던 그 용량이 언제부터인가 점점 부족해지면서 E10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하지만 인터페이스라던가 시스템이라던가 그런 쪽이 불편해서 E10을 사용한 건 아니다.
-서론이 너무 긴데,
하여간 E10을 고른 이유는 그 당시 판매되고 있던 모델 중 용량이 가장 괜찮아서였다. 6기가면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2기가는 남겠다 싶었고, 기존 iFP 시리즈에서 쓰던
기능 이외에는 그다지 쓰고 싶은 것도 필요한 것도 없었고, 디자인도 나름 괜찮고.
여러가지 이유에 근거해 최정적으로 모델을 E10으로 결정. 구입하여 잘 쓰고 있었다.
BUT,
E10은 예상외로 많은 오류들을 안고 있었다.
(-다른 오류들도 많겠지만 일단 내가 겪은 오류들을 중심으로 서술.)
i) 힘드냐
i) 힘드냐 - 잦은 시스템 다운
iFP-795를 사용할 때는 시스템이 다운이 되어 리셋 버튼을 헤집고 쑤실 일도 없었다.
그러나 유독 E10은 시스템 다운 현상이 잦았다.
짧게 보면 그닥 잦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쓰면서 한 20번정도 뻗은 걸 생각하면-_-
(-글을 쓰는 오늘도 다운 현상이 일어났다.)
대부분 시스템 다운은 곡을 재생하고 있을 때 버튼을 눌러 다음 곡으로 리스트를 넘기면 발생했다. 뭐 거의 그렇고 라디오가 예약녹음을 하다가 뻗어버린 적도 있고 (정말)가벼운 충격을 받으면 가끔 뻗어버리던 것 같기도 한데...
다운이 되면 컴퓨터에서와 비슷하게 화면이 정지되고 소리가 짧게 반복되어 나오는(-쉽게 생각해서 게임하다 렉걸렸을 때를 생각하면 편하다) 현상이 나타난다.
간혹 소리는 나오지 않고 화면이 깨지는 경우도.
ii) 입을 다물고 소리쳐
ii) 입을 다물고 소리쳐 - 무음의 녹음파일
2시에 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녹음하기 위해 주파수와 볼륨, 지속시간을 설정하고 마지막으로 예약시간을 설정하면 제시간에 알아서 열심히 녹음을 한다. 전파수신도 잘 되고 용량에도 이상이 없어서(넉넉하다니깐) 대부분 지속시간도 알맞고 잡음도 없이 잘 녹음이 되어 나온다.
하지만 한 번씩 전체 파일크기(-녹음된 시간)는 같은데 재생을 해 보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 1시간짜리 녹음을 해 놓으면 그냥 플레이바만 조금조금씩 움직이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무음=_=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파일을 보며 쓴웃음을 지은 적이 얼마이던가.
iii) 정신은 안드로메다에
iii) 정신은 안드로메다에 - 제멋대로인 플레이창
파일이 큰 경우(40분-1시간정도) 간혹 빨리감기/되감기를 하면 가끔 살짝 멈추다가 플레이 상태창은 그대로인데 재생하는 리스트가 다음으로 넘어가는 에러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0001이라는 파일을 23분 7초째 재생하고 있을 때 빨리감기를 하여 에러가 발생하면 화면에서는 계속 0001을 23분 7초부터 재생하고 있다고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다음 재생목록인 0002가 재생되어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
음악을 들을 때는 그런 현상은 없었는데 파일이 크지도 않고 스크롤 할 일 도 없어서 음악을 들을 때 에러가 일어날 가능성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 솔직히 이 에러는 불편하다기보단 신기하다.
iv) 사족
iv) 사족 - 리모컨 기능
E10의 장점아닌 장점은 리모컨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
설정만 하면 거의 모든 TV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홀드를 걸고 버튼을 누르면 그에 대응하는 신호를 쏘아 일반 리모컨과 다를 것 없이 TV를 다룰 수 있는 참으로 멋진 기능인데
... 사실 왜 이게 MP3P에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집에서 TV를 본다면 리모컨은 다 있을테고, 조작할 수 있는 범위도 적은(-채널/볼륨변경, 음소거, 전원 on/off 뿐이다) 리모컨을 온전한 리모컨이 있는데 쓸 일은 없다.
채널을 옮긴다고 해도 케이블TV부터는 채널이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채널을 보기 위해 일일이 한 채널씩 넘기는 건 아무래도 미련한 짓이 아닐런지.
그럼 바깥에 들고 나가서 전시용 TV나 깨작대라는 소리인가.
그리고 이 리모컨의 사정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다. E10의 리모컨과 TV와의 거리가 조금이라도 멀다 하면 신호 수신이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거리에 가서야 제대로 작동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_-;
과연 이 리모컨 기능을 제대로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 지.
v) 우기면 다냐
v) 우기면 다냐 - 임의재생
이건 E10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모델들도 갖고 있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임의재생, 즉 Random이라 함은 전체 리스트에서 무작위로 한 곡을 뽑아 재생하는 것.
역시 E10에서도 임의재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만, E10에서의 임의재생은 보통의 그것과 의미가 조금 다르다.
임의재생을 시작하고 처음 두 곡 정도는 정말 본래의 의미에 맞게 무작위로 재생을 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부터인데 세번째 곡부터는 두번째 재생하는 곡으로부터 가나다순으로 10번째 정도 떨어진 곡을 재생한다. 그 뒤 부터 계속 가나다순 10개간격으로 재생을.
'임의재생'이라고 써 놓고 '간격을 두어 차례로 재생'이라고 읽는가보다.
vi) 기기점검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vi) 기기점검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 오류에 대처하는 아이리버의 자세
나만 그러나싶어 아이리버 홈페이지 고객문의 게시판을 가 봤는데 나만 그런 게 아니더만-_-;
문의에 대한 대부분의 답변은 직접 기기를 가지고 아이리버존/택배 서비스로 기기점검을 받으라는 것이었다.
오류에 대한 불만사항이 꽤 오래 전부터 올라온 것 같은데 펌웨어 업그레이드 마지막 버전이 나온지도 꽤 오래됐고, 이제는 아이리버 메인에서도 E10을 내려버렸다.
▲ 아웃오브안중임미다[..]
이제 E10은 그다지 나아질 기미가 없는 듯.
이미 아이리버에서도 버렸고,
값은 싸질대로 싸져서 팔기도 그렇고(-그다지 팔 생각도 없지만)
E10은 그렇게 개밥의 도토리 신세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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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 High - Love Love Love M/V 中
LOVE LOVE LOVE
가슴 한 켠 추억 속에 남긴 첫사랑은
빛바랜 흑백 사진처럼 굉장히
달고 씁쓸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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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 method
Kimys
"인간은 자신의 삶에서 언젠가는 늙고 병들고 쓸모 없이
세상 속에서 버려진다는 것은 누구든 부정할 수 없는 이유이기에
점점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기 전에 한 번쯤 되돌아 보며,
현재에 만족하고 후회 없이 살아가고 있느냐…"